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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축제,전국구석구석

고창 미당문화제,질마재문화축제 가을, 시와 국화에 빠지다

by 옥굴 2016. 10. 13.

가을이 점점 깊어가고 있습니다.

 

가을이면 왠지 마음도 스산해지고 센치해지는게

뭐라 설명할수 없는 그 가을만의 감정이 있죠.^^

 

그래서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나요?

이런 기분에는 왠지 책한권 읽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그런 계절입니다.

 

 

 

 

가을에 정말 어울리는 문학은 바로 시 아닐까요?

 

어려서는 시도 많이 읽고 그랬는데 언제부턴가

소설은 읽어도 시는 잘 않읽게 되더라고요. 참 좋은데 말이죠.

 

아름다운 이 가을에 정말 잘어울리는 축제 하나 소개해 드릴께요.

 

 

 

바로 미당 문학제입니다.

 

미당 서정주 시인의 시문학 세계를 계승하고 기리기 위한 축제입니다.

올해는  2016.10.28 ~ 2016.10.30일 까지

전북 고창 미당시문학관 일원에서 열리게 됩니다.

 

 

미당 서정주 시인 '국화 옆에서' 처럼 행사장 주변 3만여평은

노오란 국화꽃으로 장관을 이룹니다.

 

서정주님의 고향이자 많은 작품들의 근간이 되는 질마재에서

질마재문화축제와 미당문학제를 함께 개최해 더 풍성한 축제가 될것같아요.

 

시문학관 일원의 노랗게 물든 국화와 인근 선운산도립공원의 단풍이 어우러져

 

이보다 멋진 가을여행은 없을 듯합니다.

 

 

 

온 땅을 뒤덮은 국화꽃의 장관이 할말을 잃게 합니다.

 

 

서정주님의 생가도 보실수 있어요.

곳곳에 미당 서정주의 시가 적힌 안내판 같은걸 볼수 있는데요.

 

시를 읽으면서 보는 풍경이 몇배는 더 감동인것 같습니다.

 

 

 

 

서정주님의 묘지입니다. 형형색색의 국화가 정말 아름다운데요.

저렇게 아름다운 곳아래 잠들어 계시다니 정말 행복하지

않을까 싶네요.

 

 

축제이니 만큼 다양항 행사도 진행됩니다.

미당문학상 시상, 미당 전국 시낭송 대회, 미당 백일장 대회 등

미당의 문학을 기릴수 있는 행사들과

달집소원달기 등 체험행사,먹거리장터, 풍물장터 운영, 민속놀이
 
지역예술단체 공연, 문학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과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소유사를 거쳐 강나루까지 8㎞ 구간에서 펼쳐지는 '질마재따라 걷기'를

비롯해 국화길 보물찾기는 가을 국화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수 있을 것입니다

 

 

 

 

미당문화제만 보아도 좋지만 시간이 된다면

주변 관광지를 돌아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여러 코스로 나뉘어져 있는데

3코스 소요사-질마재-미당문학관은 축제로 즐기시고

아름다운 선운사와 평소에 볼수 없는 고인돌 유적지를

돌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미당 서정주의 '국화옆에서'입니다.

마음속으로 조용히 한번 읊어 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깊어가는 가을, 그윽한 국화향과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시화가 가득한

미당시문화제 가을을 행복하게 해주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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